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장유물의 안전관리 및 활용과 관람객을 위한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까지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신한종합건축사무소의 ‘시간’(示間)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종합건축사무소의 ‘시간’(示間)은 ‘시간을 거닐다’, ‘시간을 마주하다’, ‘시간을 지키다’라는 3가지 기본계획 개념을 설정해 계획됐다. 수장고의 새로운 활용방안인 개방형수장고를 계획해 단순히 보존하는 수장고에서 보이는 수장고의 변화를 통해 대중에게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의 공유가 이뤄지도록 했다.
개방형 수장고는 총 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일원에 조성되며 올해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수장고, 정보센터, 보존처리실, 사무실, 편의공간, 강의실 등이다.
천진기 관장은 “변화하는 21세기 박물관 시설로서 유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통한 확산과 관람객 스스로 지식을 얻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탐험가, 큐레이터, 학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