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9일 ‘미인도’ 작품이 진품이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이에 앞서 ‘미인도’가 가짜라고 판명한 프랑스 뤼미에르 감정팀의 결과를 뒤집었다.
이에 프랑스 감정팀은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검증결과를 공개할 계획이어서 ‘미인도’에 대한 논란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감정팀은 지난 11월 미인도의 감정 결과를 검찰에 보내면서 진품일 가능성은 0.00019%라고 밝혔다.
프랑스 감정팀은 보고서에서 윤곽선과 명암, 안료의 두께, 눈의 곡선 등 9가지 항목에서 미인도는 모두 진품들과 다른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프랑스 감정팀의 보고서에 심층적인 단층분석방법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1977년도에 그린 ‘미인도’가 81년도 ‘장미와 여인’의 모작이라는 의견은 모순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유족 측 변호인단은 프랑스 감정팀의 ‘미인도’ 감정 결과를 내년에 국제과학저널에 소개할 예정이어서 ‘미인도’에 대한 논란은 국제적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에서 공개적으로 검증 결과를 설명한다는 계획이어서 ‘미인도’에 대한 논란은 이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