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와 함께 12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6년 인생나눔교실의 성과를 공유하는 ‘인생나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예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가수 유열과 한국방송(KBS) 최원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은퇴세대 등으로 구성된 인생나눔교실 멘토봉사단과 지역문화재단 관계자, 명예멘토 등 3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시행한 인생나눔교실은 선배세대(멘토)와 새내기세대(멘티)가 가치 있는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전국 250명의 멘토봉사단이 전국의 군인·청소년 5800여 명과 2800여 회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연극인 박정자, 시인 신달자, 가수 유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사들도 명예 멘토로 참여해 10회의 ‘인문소풍’을 진행하며 멘티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멘토 경험담 발표, 멘티 공연, 보이는 라디오 진행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
이번 행사는 인생나눔교실의 두 주인공인 멘토와 멘티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멘토의 활동소감 발표와 함께 그간의 과정을 담은 미니다큐멘터리가 상영됐으며, 행사의 마지막은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 멘티들이 담당 멘토와 준비한 그림자극과 밴드 공연이 장식했다.
특히 명예멘토인 신달자 시인이 헌정한 ‘그대와 나 우리 함께 인문 소풍을 떠나자’라는 제목의 축시가 낭독과 함께 감사장의 형태로 멘토봉사단에게 전달됐다.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된 ‘라이프 라디오(Life Radio)’는 식전 부대행사로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내 마음을 울린 멘티 이야기’와 ‘나만의 특별한 멘토링 비법’ 등 생생한 후일담을 소개했다.
2016 인생나눔교실은 이번 ‘인생나눔축제’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3년 차인 내년에는 그간의 성과를 반영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