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로 65돌을 맞은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을 12월7일 오후 2시4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문화상은 국제 PEN한국본부 명예이사장 이길원,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재임했던 박장렬 등 총8개 분야 8명이 서울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해 지난해까지 총 652명의 공로자에게 수여해 온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2016년 ‘서울특별시 문화상’수상자 선정은 1,000여개 문화예술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에 수상후보자 추천을 의뢰해 37명의 후보자를 접수받아, 엄정한 심사를 위해 각 부문 전문가 58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이뤄졌다.
올해 문화상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신설된 독서문화 부문, 문화예술후원 부문에서는 김영희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장’과 윤영달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장’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외 학술, 문학, 국악, 문화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자가 선정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학술 부문= 김도한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문학 부문= 이길원 국제PEN명예이사장, 국악 부문= 최경만 중앙대학교 교수, 연극 부문= 박장렬 ‘연극집단 반’ 대표, 문화재 부문= 이강원 세계장신구박물관장, 관광 부문= CJ푸드빌, 독서문화 부문= 김영희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장, 문화예술후원 부문= 윤영달 (사)서울아리랑 페스티벌조직위원장이 각각 수상한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여러 분야에서 문화예술진흥에 크게 기여하신 분들로 시상식은 그 공적을 기리는 의미가 깊다”며, “품격 있는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을 펼쳐 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시상식을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